경북 봉화서 초복날 경로당 단체 식사‥3명 중태
어제 경북의 한 식당에서 경로당 어르신들이 단체로 점심식사를 했는데, 3명이 의식을 잃고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식중독이 아닐 가능
경북 봉화군 봉화읍의 한 할머니 경로당서 밤늦도록 경찰이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다.
이 경로당 어르신 51명 중 41명이 초복을 맞아 인근 오리고기 전문점에서 단체로 점심식사를 한 뒤, 3명이 의식을 잃었다.
식사 후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중태에 빠진 어르신 3명은 현재 안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다.
봉화군은 일단 음식과 식기 등의 환경 검체와 인체 검체를 모두 채취해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식중독 검사를 의뢰했다.
같은 음식을 먹고 공교롭게도 회장단 등 3명만 쓰러졌고, 증세도 설사와 복통, 구토 같은 일반적 식중독 증세와는 달랐다.
음식도 오리고기 불고기로 익힌 상태였고, 반찬은 대부분 채소였다.
경찰은 식중독이 아닐 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
감식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고, 경로당과 식당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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