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참관단 파견은 군의 임무‥파병은 고려 안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우크라이나에 우리 참관단을 보내는 건, 당연한 임무라고 밝혔다.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군의 전투 참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뒤 기자 회견에서 김용현 장관은 북한군 전투 동향을 분석하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군 참관단이나 전황분석단을 보내는 건 군의 임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파병'이란 단어를 쓰지 않고 "보낸다"는 표현만 사용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관련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은 대신 "포탄 지원에 대해서는 결정된 게 없다"고 답했다.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군이 러시아 군복을 착용하고 러시아 장비를 제공 받았다고 설명한 뒤 북한군이 실제 전투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러시아가 북한 군을 전쟁에 끌어들인 배경에 대해선 이미 병사를 많이 잃은 상황에서 러시아 국민을 대상으로 추가 모병하기는 어려웠을 거라고 분석했다.
김 장관은 북한이 미국 대선에 개입하기보다는 대선을 전후로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핵실험을 언급했다.
김용현 장관은 기자 회견 이후 파병은 고려하고 있지 않고 소규모 참관단은 규모나 임무로 볼 때 파병이 아니어서 국회 동의까지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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