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화랑'에 윤대통령 대선 비밀 선거캠프?‥오늘 대통령실 국정감사 격돌
오늘 대통령실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명태균 씨 파문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비밀 선거사무실을 운영했다는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돼,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
서울 강남의 한 7층짜리 건물이다.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이던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는, "이 건물에 있는 화랑에 캠프 비밀 사무실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선거 때 정당선거사무소를 설치하면 지체 없이 관할 선관위에 신고해야 하지만, 이 건물은 선관위에 신고되지 않았다.
대선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도 "이곳으로 오라는 윤 대통령의 문자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권영세 당시 선거대책본부장 등 캠프 인사들은 "화랑에서 공식 회의를 연 적도, 자신들이 가본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늘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명태균 씨 파문의 제보자인 강혜경 씨도 국정감사에 다시 출석해, 추가 의혹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다만,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는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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