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영토 1,000㎢ 장악”…푸틴 대통령 “합당한 대응” 경고
러시아 본토에서 지상전을 일주일째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전황을 공개했다.
서울시 면적보다 넓은 러시아 영토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상황 회의를 주재하고 대응을 경고했다.
전황에 대해 침묵하던 우크라이나군이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에서 작전 중임을 확인했다.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를 기습 공격한 지 일주일째인 현지 시각 12일,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쿠르스크 지역 약 천 제곱킬로미터를 장악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서울 면적의 약 1.65배에 해당한다.
8일까지, 서울 면적 절반 가량을 장악했다는 미국 전쟁연구소의 분석을 훨씬 뛰어넘는다.
기세가 오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 더 깊숙한 곳까지 공격할 수 있도록 서방에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 번째 상황 회의를 주재했다.
러시아군에 "적을 영토에서 몰아내고 제압하며 안정적인 국경 안보를 보장하는 것이 주 임무"라고 지시했다.
우크라이나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본토 공격에 나섰지만, 민간인 다수 피해가 발생한만큼 협상은 어려워졌음을 시사했다.
러시아 쿠르스크 주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40km 전선에 걸쳐 영토 안 12㎞까지 진입했으며 2천여 명이 사는 28개 마을을 통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 격퇴를 위해 추가 병력과 군사장비가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동부전선 도네츠크주의 한 마을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