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북한 자폭형 무인기'에 "위협 심각‥주시"협력 방어 의지 밝혀
북한이 자폭형 무인기를 공개한 데 대해 미국 국방부가 "우리는 그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싶다"고 밝혔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7일 브리핑에서 "그것은 우리가 주시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동맹국인 한국도 이를 주시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집단 방어가 강력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한국과 일본 등 역내 다른 동맹·파트너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외교적 소통을 계속해서 촉구하고 있지만 북한이 받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덧붙였다.
또 보통 '일방향 공격 드론'으로 불리는 무인기를 북한이 '자살 드론'이라고 밝힌 것은 흥미롭다고도 했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4일 북한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의 타격 시험을 현지 지도하고 하루빨리 부대에 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의 자폭형 무인공격기 공개는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 매체는 지난 26일 백색의 자폭형 무인공격기 2종이 날아가 K-2 전차 등으로 보이는 모의 표적을 타격해 폭발하는 사진을 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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