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고교에서 총격사건‥4명 사망
미국 조지아주의 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새학년 초부터 발생한 총기사고에 미국사회가 큰 충격을 받았고,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총기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 될지도 주목된다.
총격사건이 발생한 곳은 미국 동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윈더의 아팔라치 고등학교다.
풋볼 운동장까지 갖춘 이 학교로부터 4일 오전, 총격 신고가 경찰에 들어오면서 조용하던 마을은 발칵 뒤집혔다.
총을 든 용의자가 교실 건너편에 있다는 전화를 15살 아들로부터 받은 한 학부모는 이 마을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여전히 진정되지 않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사고로 학생 2명, 교사 2명, 이렇게 4명이 숨지고, 9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용의자는 14살 소년으로 이 학교 재학생이라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이런 가운데 뉴욕 브롱스의 한 중학교에서도 교실 밖에서 발사된 총알에 교사가 손을 다치는 등 0미국은 개학 초기부터 발생한 총기 사고에 긴장하고 있다.
백악관은 추가적인 총기 규제를 강조했다.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 판매 중지, 여기에 더욱 광범위한 신원조회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총기규제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총격 테러를 당했었고, 조지아가 대선성패를 좌우할 격전지인 만큼 어떤 변화된 입장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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