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홈런 3방 앞세워, 플레이오프 1차전 완승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삼성이 LG를 꺾고 첫 승리를 거머줬다.
홈런 세 방을 앞세운 삼성의 화력이 돋보였다.
22년 만에 성사된 삼성과 LG의 가을야구 맞대결에 라이온즈파크는 일찌감치 달아올랐다.
초반은 일방적이었다.
삼성이 1회 윤정빈의 2루타로 만든 기회에서 디아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따냈다.
3회 구자욱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석 점 포를 터뜨렸고 4회엔 김영웅이 솔로 홈런을 보태 LG 선발 최원태를 끌어내렸다.
최원태는 통산 가을야구에서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5회 디아즈가 투런 홈런을 날려 7대 1까지 앞서갔다.
LG도 7회 초, 반격을 시도했다.
2아웃 만루 상황에서 1루수 디아즈의 실책에 주자 2명이 득점했고 신민재의 적시타로 7대 4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김윤수가 152km의 강속구로 위기를 잠재운 삼성은 8회 상대 투수 폭투로 두 점을 보탠 끝에 10대 4로 1차전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다승 1위 원태인을, LG는 엔스를 각각 2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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